PRS CU24와 그동안 사용했던 기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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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말에 구입했던 PRS Custom 24 현재 메인 기타이다.

이제 손에도 좀 익숙해졌고 블로그 정리하면서 오랜만에 사용기를 쓰려고 한다.

우선 2016년 4월 5일 출고된 기타로 아주 따끈따끈한 놈을 들고 왔다.


일단 홈페이지에 나온 스펙을 보자


BODY

Top Wood : Carved Figured Maple

Back Wood : Mahogany

NECK

Number of Frets : 24

Scale Length : 25"

Neck Wood : Mahogany

Neck Shape : Pattern Thin

Neck Depth At The Nut : Pattern Thin  26/32"

Width of Fretboard at the Body : Pattern Thin  2 1/4"

Width of Fretboard at the Nut : Pattern Thin  1 11/16"

Fretboard Wood : Rosewood

Fretboard Inlay : Birds

Fretboard Radius : 10"

HARDWARE

Bridge : PRS Patented Tremolo, Gen III

Tuners : PRS Phase III Locking

Hardware Type : Nickel

ELECTRONICS

Treble Pickup : 85/15 Treble

Bass Pickup : 85/15 Bass

Controls : Volume and Tone Control with 5-Way Blade Switch

Strings : 10's

OPTIONS

Option : 10-Top Maple

COLOR

Mash Green


10탑이라 탑도 이쁘고 색도 흔하지 않은 매시 그린으로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게 생겼다.

원래는 존써를 사려고 매장에 나갔다가 소리 테스트하면서 지름신을 받아드렸다.

개인적으로 에보니 지판 소리를 좋아해서 매장에서 다른 PRS들과 비교해보고 역시나 에보니 지판 모델로 선택을 했다.

소리의 끝부분이 깔끔하게 정리되는 느낌이랄까? 로즈우드 지판보다 엣지가 사는 느낌이 있다.


스펙엔 나오지 않았는데 프렛은 미디엄이다. 

계속 점보 플렛만 사용하다가 이번에 미디엄 프렛을 처음 써봤는데, 느낌이 상당히 좋았다.

손맛을 내기 편하다고 할까? 하여간에 프렛이나 넥감이나 모두 만족스럽다.


소리로 보자면 지금까지 메탈기타만 써와서 그런가? 비음이 살짝 섞인듯한 말리는 소리가 상당히 맘에 든다.

전체적으로 고급지고 빈티지한 느낌을 갖고 있는 모던한? 소리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막 깁슨처럼 난 남자! 하고 거칠게 들이대진 않는데, 기름진 느낌의 정갈한 버터 톤이라고 해야 할까?

하여간 PRS만의 톤 느낌이 있다.

다른 악기들이랑도 잘 어울리고, 이펙터를 진짜 잘 받는다.

아 그리고 해상도가 상당히 높다.!!!

 

85/15 픽업도 게인을 잘 받고 반응성도 좋아서 미세한 강약에도 잘 반응한다. (이건 프렛하고도 연관된 것 같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밸런스 좋은 소리이고 게인도 제법 잘 먹는 느낌이다.

볼륨 노브나 톤 노브 반응성도 상당히 좋아서 마샬 게인 적당히 올려두고, 피킹 강약만으로도 클린에서

힘 있는 크런치 사운드 까지 가능하다. 여하튼 톤 잡기 상당히 좋다. 대충 만져도 좋은 소리가 막 나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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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기타는 꽤 오랜 시간 함께 지내고 있는 잭슨이다.



Canon | Canon EOS 300D DIGITAL | Pattern | 1/50sec | F/3.2 | -0.67 EV | 50.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 2007:06:07 01:05:43


2000년 모델로 2007년에 뮬에서 구입했다.

거래하고 보니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분이어서 타일러랑 prs 같은 기타들 소리도 들어봤었다.


잭슨 USA로  SL2H 이고, 스팩은

엘더 바디 메이플 넥 에보니 지판 점보플렛, 플로이드로즈 브릿지

던컨 59, TB-4 픽업을 사용한다.


처음에 넥 세팅이 많이 안 좋아서 세팅부터 싹 손보고 이런저런 테스트를 했었다.

(에보니 지판을 관리 잘 못해서 플렛이 살짝 뜬 느낌이 있었는데 이건 잡기가 상당히 힘들었다;;)

일단 잭슨이 펜더로 팔려가기 이전 마지막 모델로 알고 있고, 소리 느낌도 요즘 나오는 잭슨과 조금 다르다.

넥은 얇기는 한데 모서리 부분이 좀 두툼하게 말리는 느낌으로 일반적인 얇은 넥들하곤 다른 독특한 넥감이다.

에보니 지판은 ESP 처럼 완전히 검은색은 아니고 어두운 갈색 느낌을 준다.

소리 성향은 정말 중저역대가 도드라지는 꽉 찬 소리이다.


처음에 게인이 생각보다 덜 먹는 느낌이어서 픽업이 오래되서 그런가 하고 TB-4를 신품으로 교체했는데,

약간의 차이가 나긴 했지만 기타 성향 자체가 자잘한 게인이 아닌 덩어리를 쏟아내는 느낌의 질감인 것 같다.

6번줄 뮤트하고 중중이 하면 덩어리들이 콸콸콸콸 쏟아지는 느낌이랄까...

이게 볼륨이 어느 정도 잡히는 상황에서는 확 소리가 와닿는데 적은 볼륨에서는 그런 느낌이 많이 적어진다.

그래서 톤을 잡으려면 볼륨을 충분히 줄 수 있는 상황에서 만져봐야 한다. (게인의 느낌도 이 차이가 큰 듯)

구입하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타이고 공연도 굉장히 많이 한 기타이다.

하지만 PRS를 구입하고 아무래도 PRS 보다 한쪽으로 치우친 성향이다 보니 요즘은 

만지는 빈도가 극히 낮아지고 있다.

(아무래도 요즘 소리 취향도 좀 소프트 해지다보니...)



SONY | SLT-A99V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0sec | F/3.5 | 0.00 EV | 35.0mm | ISO-2000 | Off Compulsory | 2016:10:12 02:00:54


다음은 PRS를 구입하기 전에 사용하고 있던 EPS 오리지널 호라이즌2

친구가 호라이즌 커스텀과 호라이즌 30주년 모델을 사용하고 있던터라

호라이즌 커스텀 소리에 취해서 알아보고 있던 중, 뮬에 물건이 떴다는 소식이 들려 바로 구하게 되었었다.

원래부터 호라이즌2 모델이 온두라스 마호가니를 사용하고 달리자엔 최적이라는 리뷰를 봐왔던지라 궁금했었다.

스펙은 온두라스 마호가니 바디에 애쉬탑 메이플 넥에 에보니지판, 

픽업은 던컨 59, TP-4 플로이드 로즈 브릿지를 사용했다.


처음 구입하러 대림역에서 대기하다가 구매자를 만나게 되었는데 실용음악 준비하는 학생인 듯 보였다.

기타 상태는 뭐 최악이어서 줄은 지판에 붙어있고 플로이드로즈 브릿지는 괴상하게 세팅이 되어 있었다.

외관상 크게 문제는 없어 보여 집에 가서 세팅해보자 하고 들고 와 살펴보는데, 

뭔짓을 한 건지 플로이드로즈 새들을 뒤집어서 고정 해두고 새들도 순서가 뒤섞여 있는 등

상태가 보기보다 더 심각했다. 이후 이베이에 플로이드로즈 새들을 따로 주문해서 이 안 맞는 새들은 싹 교체하고

넥도 다시 다 잡아주고 스프링도 싹 교체해주니 그제야 제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 그리고 캐퍼시티는 특이하게 블랙뷰티가 달려 있었다. 이건 깁슨에 많이 교체하는 거로 알았는데, 

생각보다 소리가 괜찮아서 그대로 사용했다.


자 그래서 소리는... 

아 진짜 개성 있는 놈이었다. 마호가니 소리가 이런 것이구나 들려주었고,

출력은 잭슨에 비해 살짝 부족하긴 했는데 밸런스도 좋고 뭔가 쫄깃쫄깃한 소리를 들려주었다.

밴딩 시에 살짝 말리는 뉘앙스도 좋았고, 파워코드 연주 시에 쩝쩝거리는 느낌도 상당히 좋았다.

다 마음에 들었는데 딱 하나 아쉬웠던 게 3번 줄 15플랫의 서스테인이 좀 짧다는 것이었다.

결국 이것이 걸려서 후에 PRS 까지 넘어가게 되었다. 

결국은 PRS 구매 후 다른 분께 넘기게 되었다.


SONY | SLT-A99V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0sec | F/4.0 | 0.00 EV | 35.0mm | ISO-3200 | Off Compulsory | 2016:10:21 17:08:28


외관도 정말 이뿌다!!

공연에서는 한 번 사용했는데 사운드는 역시나 매우 훌륭!!


다음 다룰 기타는 호라이즌을 구입하기 전에 고정형 브릿지로 적당히 막 굴릴 기타가 필요하던 차에 

구입하게 되었던 앤디 제임스 시그네쳐 LTD AJ-1 이다.


Apple | iPhone 5 | Normal program | Pattern | 1/20sec | F/2.4 | 4.1mm | ISO-125 | Off Compulsory | 2013:12:20 14:35:46


유튭에서 연주곡을 한참 찾아 듣던 중 앤디 제임스 라는 뮤지션의 연주에 꽂혔었다.



이분이 연주하는 바로 저 기타!!

고정 브릿지를 사용하는 서브 기타를 하나 사야겠다 하는 중

LTD에 앤디 제임스 시그네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구입하게 되었었다.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기타인데 세팅이 기가 막혔었다.

만듦새가 정말 깔끔하고 피치가 틀어지는 곳이 없을 정도로 흠잡을 곳이 없었다.

스펙은 마호가니 바디에 메이플넥, 로즈우드 지판이고

EMG의 신형 픽업으로 EMG 66, 57 이었다.

전에 써봤던 EMG 81에 비해선 좀 더 패시브 픽업? 같은 느낌이었는데

소리는 딱 앤디 제임스 영상에 나오는 사운드가 나왔다....

연주감도 좋고 맘에 들긴 했는데 EMG 특유의 뭔가 듣다 보면 질리는 느낌과

생각보다 솔로 톤이 너무 얌전하게 깔리는 것이 걸려서 후에 ESP 오리지널 호라이즌2를 구입하면서 다른 분께 양도하였다.


계속 패시브 픽업만 사용하다 보니 픽업을 높여서 나오는 소리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EMG 임에도 픽업을 좀 낮춰서 소리를 잡았었는데, 세팅을 확 높여서 제대로 테스팅을 해보지 못한 게 아쉽긴 하다.

개인적으로 픽업 높이 세팅을 할 때 앰프에 게인을 적당히 걸어서 볼륨을 죽였을 때 클린톤을 사용할 수 있는 정도로

높이를 조절했는데 EMG는 그렇게 잡기에는 뭔가 방향이 안 맞았던 거 같다. 

오히려 게인에 맞춰 사운드를 잡고 클린은 볼륨을 살짝 줄이고 사용하면 어땠을까 이제야 생각이 든다.

뭐 이미 내 손을 떠났으니...



Canon | Canon EOS 300D DIGITAL | Pattern | 1/100sec | F/2.0 | -0.67 EV | 50.0mm | ISO-800 | Flash did not fire | 2007:03:25 00:13:42


마지막으로

잭슨을 구입하기 두어 달 전에 원래 ESP 스탠다드 M-II 를 신품으로 구입했었다. (사진에서 왼쪽)

스펙은 잭슨과 같았고, 원래 던컨 픽업 성향을 좋았했던지라 구입했던 기타였는데 (사실 메가데스를 너무 좋아해서 잭슨에 계속 꽂혀있었다)

생각보다 소리가 너무 깔끔하고 얌전한 느낌이었다. 뭔가 좀 존재감이 강한 힘 있는 소리를 원했는데,

너무 생각했던 방향과 달라서 두 달 정도 만져보다 잭슨 매물이 나오는 바람에 다른 분에게 넘겼었다.

소리는 취향의 문제인지라 그 외에 만듦새는 정말 어느 한군데 흠잡을 곳 없이 깔끔했다.


하나 의문인 것은 ESP 신품 에보니 지판 기타들의 공통적인 문제인데,

연주를 한 번 하고 나면 손에 검댕이 가 묻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처음 지판을 보면 정말 까맣고 반짝거려서 우와 하는 느낌인데 연주하고 나서 손에 묻어나는 기분은 좀 그렇다.

좀 보다 보니 에보니 지판의 경우 검은색이 고급이라는 인식 때문에 염색을해서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그 문제가 아닌가 추정을 할 뿐이다.. 

이후에 만져본 잭슨이나 PRS는 그런 경우가 없었다. 물론 ESP 기타들처럼 까맣고 반짝거리지도 않았다.


그리고 우측의 잼은 2000년 초반에 낙원상가에서 화이트 잼을 사러 갔다가 소리 들어보고 바로 집어온 놈이었다.


정식 이름은 아이바네즈 JEM77FP.

화이트 잼은 엘더블럭에 베이스우드 바디이고 에볼루션 픽업을 사용했었는데,

이놈은 파프로 픽업을 사용했었고 화이트 보다 소리가 정말 좋게 들렸었다.

화이트는 좀 쌘 느낌의 다루기 힘든 소리였다면,  77FP는 힘도 있으면서 솔로 소리가 정말 이쁘게 들렸었다.

후에 공연도 꽤 했었고 잭슨을 구입하기 전까지 메인 기타로 사용했었는데 지금도 판매한 게 후회스러운 기타 중 하나이다.

백킹 사운드가 좀 벙벙거리는 느낌이 있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솔로 소리가 워낙에 훌륭했고,

연주 느낌이 정말 편하고 좋았었다. 점보 플렛 이었는데 지금까지 만져본 점보 중에 가장 넓은 느낌이어서 줄을 살짝 건드려도 

소리가 선명하게 나주어서 연주하기가 정말 편했었다.

암 업을 더 시켜 본다고 브릿지 부분을 깎아내고 퍼팅까지 해대는 무식한 짓까지 했었는데,

나중에 잭슨을 구입하고 저렴하게 같은 밴드 동생에게 넘겼었더랬다... 

이후에 다시 구입하려고 몇 번 시도 했었지만 oTL...


이 외에도 데임익시드나 처음 일랙기타를 만져봤던 콜트 솔로 시리즈,

메탈리카에 빠져 모양만 보고 구입했던 글래스루츠 커크 시그네쳐 등이 있었는데,

이놈들은 나중에 또 시간이 나면 적어보든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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