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들인 식구들
마이크를 들였다.
이전까지 핀 마이크를 사용했었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콘덴서 마이크가 눈에 들어왔다.
한참을 뒤져보다 찾게 된 마이크가 'RODE NT1'
'NT1 KIT' 라고 쇼크 마운트랑 팝스크린 까지 세트로 돼 있는 상품이다.
리뷰에서 매우 플랫한 성향으로 있는 그대로 소리를 들려준다는 것에 취해서 들이게 되었다.
스펙 시트를 참고해 보면 주파수 대역이 거의 플렛한 것을 볼 수 있다.
처음에 마이크를 설치하고 롤랜드 쿼드캡쳐에 물렸을 때 생각보다 게인을 많이 올려야 하고,
반대편 벽에 있는 시계 소리가 너무 잘 들어와서 다이나믹 마이크를 안 산 것을 후회했었다.
그런데 유튜브 리뷰들을 보다 보니 마이크를 반대로 설치했던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
제대로 방향을 맞춰 두고 보니 감도가 확 올라가 제대로 성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런 게 콘덴서 마이크구나 하는 신기한 느낌...
하여간 요즘은 취미 녹음에 재미가 붙어서 신나게 갖고 노는 중이다.
그리고 요즘 재밌고 보고 있는 유튜브 구독 채널 중 'Producer dk' 라곳에서 뽐뿌를 받고 구입한 두 놈이다.
ifi 사의 XDSD 라는 DAC과 헤드폰 앰프에 블루투스까지 지원되는 녀석으로 MQA 포맷을 디코딩해준다.
MQA 포맷은 고음질 스트리밍 포멧으로 타이달에서 들을 수 있는데 이것 때문에 타이달까지 가입했다.
(아주 만족 중....)
그리고 우측에 헤드폰은 어쿠스틱리서치 사의 평판형 헤드폰으로 AR-H1이라는 모델이다.
젠하이저 HD600을 사용 중이었었는데 비교해서 들어보면 HD600이 상당히 건조하게 들린다.
AR-H1 쪽이 좀 더 해상력이 높고 풍부하게 들려준다. 가장 큰 차이는 소리 질감이 AR-H1 쪽이 더 디테일 하다.
둘 다 플랫한 성향으로 모니터용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AR-H1쪽이 하이 쪽이 살짝 부스트 되어 있어 하이파이적으로 좀 더 즐거운 소리를 들려준고,
소리 질감이 AR-H1 쪽이 HD600이 비해 좀 더 디테일 하다.
사진에 첨부하지 못한 녀석이 있는데 ifi 사의 ipurifier 3 란 것으로 USB 오디오 쪽의
전기 노이즈를 잡아 주는 물건인데 생각보다 소리에 차이가 생긴다.
리뷰 보며 반 속는 셈 치고 구입한 물건인데 만족 중이다.
하여간 지름이 많은 주간이다....
-------------------------------------------------------------------------------------------------------------------
2019.06.22 추가
AR-H1 기본 케이블이 1.5M 로 집에서 사용하기 좀 짧아서 3M 짜리 케이블을 주문했었는데,
헤드폰 쪽 연결짹이 2.5mm가 아니고 3.5mm 로 되어 있어 2.5mm 커넥터를 알리에서 주문해서 도착하고
오랜만에 납땜 고생 좀 하면서 제작을 했다.
OFC 동선에 은선으로 되어있다고 하는데 은선은 에이징이 좀 필요하다는 소리를 듣고 타이탈 연결해 두고
3일 정도 틀어두고 있었다.
처음에 AR-H1이 HD600에 비해 저음 질감은 좋은데 양감이 조금 적게 나와서 소리 특성이 그런가 보다 했었다.
며칠 빡세게 돌려주고 소리를 들어봤더니 완전히 달라졌다, 저음이 엄청 깊고 풍부하게 나와준다.
지금은 HD600과 비교해서 저음이 오히려 더 풍부하게 느껴지고. 소리가 좀 풀리니 전체적으로 HD600에 비해
AR-H1이 좀 더 상급의 소리를 들려주는 게 확실하게 느껴진다.
확실히 유닛 풀어주는 시간이 필요했나 보다. 매번 리시버 구매하면 일주일 정도 몸 풀기를 시켜주다가 이번엔
그냥 사용했었는데 확실히 길들이는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걸 다시 느꼈다.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헤드폰 이거 저거...
헤드폰 이거 저거...
2022.05.19 -
PRS CU24와 그동안 사용했던 기타들...
PRS CU24와 그동안 사용했던 기타들...
2018.07.02 -
Fanatec Gear
Fanatec Gear
2016.06.30 -
Camera
Camera
2016.06.30